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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를 “로컬 콘텐츠 촬영지”로 만드는 법 드라마·뮤비·광고가 찾는 ‘빈 학교’의 경쟁력요즘 지자체들이 꽤 주목하는 모델이 촬영지(로케이션) 전환이다.학교는 그 자체로 상징이 강해서, 세트 없이도 그림이 나오고 제작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1) 왜 폐교가 촬영지로 먹히나복도, 교실, 계단, 운동장… 장면이 이미 준비돼 있음“학교”는 감정이 강한 공간이라 스토리 전달이 쉬움대규모 인원/장비가 들어와도 동선 확보가 가능교실을 미술팀이 꾸미면 시대극/현대극 변환도 쉬움특히 교실 책걸상만 남아있어도 레트로 감성이 바로 살아난다.2) 촬영지화의 핵심은 ‘시설’이 아니라 ‘운영 시스템’제작사 입장에서 좋은 로케이션은 딱 3가지가 명확해야 한다.대관 절차가 빠른가? (연락→답변→결정)주차/장비 반입 동선이 있는가?전기·화장실·안전관리가 최소한 되는가?인테.. 2025. 12. 30.
폐교를 “자연학습장·생태공원”으로 바꾸는 방법 운동장 잡초가 ‘마을 숲’이 되는 순간폐교 활용을 문화공간이나 창작소로만 생각하면 선택지가 확 줄어든다.완전 다른 길도 있다. 바로 생태·환경형 전환.교실은 실내 교육장으로, 운동장과 부지는 자연학습장·텃밭·습지로 바꿔서 “돈 많이 안 들고도 오래가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1) 왜 폐교가 생태공간으로 잘 맞나운동장/부지가 넓어서 녹지 조성이 쉽고교실/강당이 있어 실내 교육까지 가능하고마을 생활권 안에 있어서 아이·어르신 접근성이 좋다유지·운영이 문화공간보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편즉, “주민이 자주 쓰는 공원 + 교육장” 조합이 된다.2) 공간 구성 아이디어(폐교 구조 그대로 활용)운동장 → 마을 숲 & 초지나무 심고 끝이 아니라, 산책 동선을 먼저 잡는 게 핵심벤치, 그늘막, 야간 최소 조명만으로도 체감.. 2025. 12. 29.
폐교를 “재난·안전 거점”으로 쓰는 방법 평소엔 비어도, 필요할 땐 동네를 살리는 공간폐교 활용 하면 보통 문화공간, 카페, 창작소를 떠올리는데… 완전 다른 방향도 있다.바로 재난·안전 거점(대피·구호·생활지원) 역할이다.학교는 원래 사람을 모으는 구조라서, 폐교는 손만 보면 “위기 때 쓸 수 있는 동네 인프라”가 된다. 평소엔 조용해도, 필요할 땐 진짜 빛을 본다.1) 왜 폐교가 ‘대피 거점’에 잘 맞나교실/강당/운동장: 수용 공간이 넓다급식실/수도시설: 기본 생활 인프라가 있다접근성: 마을 중심부인 경우가 많아 도보 이동 가능부지 규모: 차량·구호물자 동선 잡기 좋다즉, “새로 짓지 않아도 되는 대피센터 후보”다.2) 가능한 활용 모델 5가지① 폭우·한파·폭염 대비 ‘임시 대피소’강당: 대피자 수용교실: 가족 단위 분리 공간난방/냉방 최소 .. 2025. 12. 28.
폐교를 “사람 이야기”로 살리는 법 추억·기록·목소리를 모으면 공간이 다시 숨 쉰다폐교를 살리는 방법이 꼭 리모델링만은 아니다.오히려 어떤 곳은 공사보다 먼저 이야기로 살아난다.학교는 원래 사람의 기억이 쌓이는 장소라서, “무엇을 만들까”보다 “무엇을 남길까”를 잘 잡으면 폐교는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된다.오늘은 폐교를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바꾸는 방법을, 블로그용으로 딱 보기 좋게 정리해 보겠다.1) 폐교가 가진 가장 강한 자산: “누군가의 인생 한 장”학교는 누구에게나 ‘시절’이 있다.첫사랑, 운동회, 담임 선생님, 교가, 급식 냄새, 비 오는 날 복도…이 감정은 다른 시설이 절대 따라 못 한다.그래서 폐교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간단하다.시설을 새로 꾸미는 게 아니라기억을 다시 꺼내는 것2) 시작은 이거 하나면 된다: “졸업앨범 수집 프로젝.. 2025. 12. 27.
폐교 활용, “주민 갈등”을 줄이는 방법 성공한 곳들은 운영보다 ‘합의 구조’를 먼저 만들었다폐교를 뭘로 바꿀지 아이디어는 넘친다. 근데 실제로는 대부분 주민 갈등에서 삐끗한다.“왜 거길 외부인이 써?”, “소음은?”, “주차는?”, “특정 단체만 쓰는 거 아냐?” 같은 말이 나오기 시작하면 사업은 느려지고, 공간은 다시 비어버리기 쉽다.그래서 오늘 주제는 공간·프로그램이 아니라 갈등을 줄이는 합의 설계다.1) 갈등이 생기는 이유는 ‘내용’보다 ‘불신’이다주민 갈등은 대부분 “그 콘텐츠가 싫다”가 아니라“우리가 배제될 것 같다”는 불안에서 시작한다.주민 우선권이 없을까 봐외부 단체가 독점할까 봐민원은 주민이 떠안게 될까 봐세금만 쓰고 끝날까 봐이 불신을 없애는 게 1순위다.2) “주민 우선 사용 규칙”을 문서로 박아라말로 “주민도 쓸 수 있어요.. 2025. 12. 26.
폐교 활용, “법·절차”에서 막히는 지점들 시작 전에 알아두면 시행착오 확 줄어든다폐교를 뭔가 멋진 공간으로 바꾸자는 아이디어는 쉽게 나온다.근데 실제로 추진하려고 하면 대부분 여기서 멈춘다.폐교 활용은 감성보다 소유·절차·운영 책임이 먼저다.오늘은 폐교 활용에서 사람들이 가장 자주 부딪히는 ‘행정/절차’ 주제로 정리해 보겠다.1) 첫 번째 관문: 소유권(누가 주인인가)폐교는 “학교 건물”이라서 다 교육청 것 같지만, 케이스가 다양하다.교육청 소유(가장 흔함)지자체로 소유 이전된 경우공유재산(부지/건물 소유가 분리된 경우)장기 임대 또는 사용허가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그래서 기획 첫 단계는 무조건등기/재산관리대장 기준으로 ‘소유 주체’부터 확정(이게 안 잡히면 다음 단계가 전부 멈춘다)2) 어떤 방식으로 쓰는가: 매각 vs 임대(대부) vs 사용허.. 2025.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