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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를 ‘지역 드론 운영·정비 거점’으로 만드는 법 재난 수색·농업 방제 지원을 한 번에 묶는 “현장형 항공 서비스 기지”드론은 이제 취미 장비가 아니라 지역의 일을 실제로 줄여주는 작업 도구가 됐습니다. 폭우 뒤 하천·사면 점검, 실종자 수색 보조, 산불 초기 탐지, 농작물 방제·생육 모니터링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에 드론이 특히 강합니다. 문제는 장비가 늘어도 운영 거점이 없으면 지속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배터리 관리, 기체 점검, 예비 부품 보관, 비행 전 브리핑과 데이터 정리까지, 드론은 결국 시설과 프로세스가 있어야 제대로 굴러갑니다.폐교는 이 역할에 잘 맞습니다. 운동장은 비행 전 점검 및 이착륙 보조 공간으로, 교실은 조종·교육·브리핑 공간으로, 창고는 정비·부품·배터리 보관실로 쓰기 좋습니다. 여기에 지자체·.. 2026. 2. 8.
폐교를 ‘전기차·이륜차 충전 허브 +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모델 주차·충전·정비·안전까지 한 번에 묶는 “생활 인프라형” 수익 구조전기차가 늘고, 배달·통근용 이륜차(전기 이륜 포함) 수요도 커지면서 지역에는 새로운 생활 불편이 생겼습니다. 충전할 곳이 부족하거나, 있어도 대기·동선이 불편하고, 이륜차는 특히 배터리 교환/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죠.폐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좋은 부지입니다. 운동장과 주차 면적을 충전 구역으로 만들기 쉽고, 교실·창고는 운영실/장비실/휴게공간/안전설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점”을 만들면 단순 충전기를 몇 대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아래는 폐교를 전기차·이륜차 충전 허브 +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으로 전환하는 운영 모델을 정리한 글입니다.1) 이 모델의 핵심은 ‘충전기 설치’가 아.. 2026. 2. 8.
폐교를 ‘기부금·후원 물품 투명 공개 플랫폼’으로 만드는 법 전시+운영을 한 곳에 모아 “보이는 신뢰”를 설계하는 모델지역에서 기부와 후원은 늘 존재하지만 지속적으로 커지지 못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어디에 쓰였는지 모르겠다', '누가 받았는지 불투명하다', '물품이 쌓여서 폐기된다' 같은 불신이 한 번 생기면 참여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선한 의지’만으로 운영되는 방식보다 투명성을 시스템으로 만드는 구조가 필요합니다.폐교는 이런 프로젝트에 꽤 잘 맞습니다. 교실은 물품 분류·보관·포장 공간으로, 복도와 로비는 공개 전시 공간으로, 강당은 공개 보고회와 배분 행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영이 실제로 돌아가는 현장'을 주민이 직접 볼 수 있어 신뢰를 만들기 좋습니다.아래는 폐교를 기부금·후원 물품 투명 공개 플랫폼(전시+운영)으로 전환해.. 2026. 2. 7.
폐교를 ‘지역 의류·침구 세탁/수선 허브’로 만드는 방법 취약계층 지원까지 묶어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거점”으로폐교를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로 살리고 싶다면 의외로 반응이 큰 모델이 의류·침구 세탁/수선 허브입니다. 옷 한 벌, 이불 한 채는 생활의 기본이지만 현실에서는 세탁 환경이 취약한 가구가 많습니다. 고령 1인가구, 저소득층, 장애인·거동 불편, 노숙·쪽방 거주, 임시주거 입주자 등은 대형 세탁과 건조가 특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고쳐 쓰기’ 수선 문화가 약해지면서 옷이 쉽게 버려져 환경 부담도 커지고요.폐교는 교실·급식실·창고·운동장 등 공간이 넉넉해 세탁(물)·건조(열)·수선(작업)·보관(물류) 기능을 분리 운영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취약계층 지원까지 붙이면 폐교는 단순한 세탁소가 아니라 지역 생활복지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1) 이 모델.. 2026. 2. 7.
폐교를 ‘문화재 수리·보존 실습장’으로 바꾸는 기획 전통 재료·기법을 배우고 남기는 “현장형 훈련 거점” 만들기폐교를 활용한 재생 모델 중에서 가장 ‘전문성’이 강한 분야가 문화재 수리·보존 실습장입니다. 단순 체험이 아니라 전통 재료와 기법을 실제로 다루는 훈련이기 때문에 공간·안전·재료 관리·기록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합니다.그럼에도 폐교는 이 목적에 꽤 잘 맞습니다. 교실은 강의실로, 기술실·창고는 작업장과 재료창고로, 운동장과 야외 공간은 목재 건조나 석재·기와 작업의 보조 동선으로 쓰기 좋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지역에 관련 인력(장인, 수리기술자, 박물관·지자체 담당)이 연결되면 폐교는 '연수 공간'을 넘어 전통기술을 축적하는 거점이 됩니다.아래는 폐교를 문화재 수리·보존 실습장으로 전환할 때의 운영 구조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1) 이 실습.. 2026. 2. 6.
폐교를 '근대유산'으로 다시 읽는 법 지역 역사·건축 보존 프로젝트로 풀어내는 “보존 vs 재생”의 균형폐교를 활용할 때 가장 흔한 고민은 '무엇으로 바꿀까'이지만 어떤 폐교는 그 질문보다 먼저 '그대로 남길 가치가 있는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1960~90년대에 지어진 학교 건축은 지역의 성장기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우가 많고 마을 사람들의 집단 기억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폐교를 단순한 유휴자산이 아니라 근대유산(지역 역사·건축 자산)으로 바라보면 재생 방식 자체가 달라집니다.이 글은 폐교를 근대유산 프로젝트로 풀어내면서 늘 부딪히는 두 선택지 '보존(그대로 남기기)과 재생(새 역할 부여하기)'를 어떻게 균형 있게 설계할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1) 먼저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쓸모”가 아니라 “의미”근대유산형 .. 2026.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