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9 폐교를 ‘기부금·후원 물품 투명 공개 플랫폼’으로 만드는 법 전시+운영을 한 곳에 모아 “보이는 신뢰”를 설계하는 모델지역에서 기부와 후원은 늘 존재하지만 지속적으로 커지지 못하는 이유도 분명합니다. '어디에 쓰였는지 모르겠다', '누가 받았는지 불투명하다', '물품이 쌓여서 폐기된다' 같은 불신이 한 번 생기면 참여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요즘은 ‘선한 의지’만으로 운영되는 방식보다 투명성을 시스템으로 만드는 구조가 필요합니다.폐교는 이런 프로젝트에 꽤 잘 맞습니다. 교실은 물품 분류·보관·포장 공간으로, 복도와 로비는 공개 전시 공간으로, 강당은 공개 보고회와 배분 행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영이 실제로 돌아가는 현장'을 주민이 직접 볼 수 있어 신뢰를 만들기 좋습니다.아래는 폐교를 기부금·후원 물품 투명 공개 플랫폼(전시+운영)으로 전환해.. 2026. 2. 7. 폐교를 ‘지역 의류·침구 세탁/수선 허브’로 만드는 방법 취약계층 지원까지 묶어 “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거점”으로폐교를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로 살리고 싶다면 의외로 반응이 큰 모델이 의류·침구 세탁/수선 허브입니다. 옷 한 벌, 이불 한 채는 생활의 기본이지만 현실에서는 세탁 환경이 취약한 가구가 많습니다. 고령 1인가구, 저소득층, 장애인·거동 불편, 노숙·쪽방 거주, 임시주거 입주자 등은 대형 세탁과 건조가 특히 어렵습니다. 게다가 ‘고쳐 쓰기’ 수선 문화가 약해지면서 옷이 쉽게 버려져 환경 부담도 커지고요.폐교는 교실·급식실·창고·운동장 등 공간이 넉넉해 세탁(물)·건조(열)·수선(작업)·보관(물류) 기능을 분리 운영하기 좋습니다. 여기에 취약계층 지원까지 붙이면 폐교는 단순한 세탁소가 아니라 지역 생활복지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1) 이 모델.. 2026. 2. 7. 폐교를 ‘문화재 수리·보존 실습장’으로 바꾸는 기획 전통 재료·기법을 배우고 남기는 “현장형 훈련 거점” 만들기폐교를 활용한 재생 모델 중에서 가장 ‘전문성’이 강한 분야가 문화재 수리·보존 실습장입니다. 단순 체험이 아니라 전통 재료와 기법을 실제로 다루는 훈련이기 때문에 공간·안전·재료 관리·기록 체계가 함께 갖춰져야 합니다.그럼에도 폐교는 이 목적에 꽤 잘 맞습니다. 교실은 강의실로, 기술실·창고는 작업장과 재료창고로, 운동장과 야외 공간은 목재 건조나 석재·기와 작업의 보조 동선으로 쓰기 좋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지역에 관련 인력(장인, 수리기술자, 박물관·지자체 담당)이 연결되면 폐교는 '연수 공간'을 넘어 전통기술을 축적하는 거점이 됩니다.아래는 폐교를 문화재 수리·보존 실습장으로 전환할 때의 운영 구조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1) 이 실습.. 2026. 2. 6. 폐교를 '근대유산'으로 다시 읽는 법 지역 역사·건축 보존 프로젝트로 풀어내는 “보존 vs 재생”의 균형폐교를 활용할 때 가장 흔한 고민은 '무엇으로 바꿀까'이지만 어떤 폐교는 그 질문보다 먼저 '그대로 남길 가치가 있는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 1960~90년대에 지어진 학교 건축은 지역의 성장기 기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우가 많고 마을 사람들의 집단 기억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폐교를 단순한 유휴자산이 아니라 근대유산(지역 역사·건축 자산)으로 바라보면 재생 방식 자체가 달라집니다.이 글은 폐교를 근대유산 프로젝트로 풀어내면서 늘 부딪히는 두 선택지 '보존(그대로 남기기)과 재생(새 역할 부여하기)'를 어떻게 균형 있게 설계할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1) 먼저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쓸모”가 아니라 “의미”근대유산형 .. 2026. 2. 6. 폐교를 ‘지역 공론장(타운홀 전용 공간)’으로 만드는 법 선거·주민참여가 “행사”가 아니라 “상시 시스템”이 되게 하는 공간 모델지역에서 선거와 주민참여는 늘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모일지'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설명회는 일회성으로 끝나고 주민의견 수렴은 형식적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이때 폐교를 타운홀 전용 공론장으로 전환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폐교는 강당·교실·운동장처럼 ‘사람이 모이고 토론하도록 설계된 구조’를 이미 갖고 있고 접근성도 괜찮은 편이라 지역 민주주의 인프라로 재탄생시키기 좋은 공간입니다.아래는 폐교를 공론장으로 만드는 운영 방식(공간 구성 + 프로그램 + 중립성 장치)을 정리한 글입니다.1) 공론장의 핵심 목표: “중립적이고 반복 가능한 의사결정 과정”공론장은 단순 회의장이 아닙니다. 성공하는 공론장은 공통.. 2026. 2. 5. 폐교를 ‘로컬 라디오·마을 방송국’으로 운영하는 모델 마을 뉴스부터 재난 방송까지, 지역 정보를 ‘한 곳에서’ 만드는 거점폐교는 한때 지역의 중심이던 공간입니다. 아이들이 사라지며 조용해졌지만 구조 자체는 여전히 '사람이 모이고 소통하는 장소'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이 특성을 살리면 폐교는 로컬 라디오/방송국으로 충분히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지역에는 늘 정보 공백이 있습니다. 공지사항은 흩어져 있고 주민은 '어디서 뭘 확인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폭우·폭염·정전 같은 생활재난이 반복되면서 위기 때 믿고 들을 수 있는 지역 단위 안내 채널의 필요도 커졌습니다.그래서 오늘은 폐교를 마을 뉴스 + 재난 방송 + 커뮤니티 콘텐츠를 만드는 로컬 방송 거점으로 구성하는 운영 모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1) 이 모델의 핵심 목표: “지역 정보.. 2026. 2. 5.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