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체적으로 많이 먹기보다는 부담 없이 간단하게 챙겨 먹은 하루였습니다.
거창하게 차린 식사는 아니었지만 막상 돌아보면 나름대로 흐름이 있었고 중간중간 느낀 점도 분명했던 식단이었어요.
아점은 깔끔하게 시작했고 간식은 스타벅스에서 조금 덜 부담스럽게 커스텀해서 마셨고 저녁은 단백질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보려고 두유를 바꿔가며 먹었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화려한 메뉴는 아닌데 오히려 그래서 더 기록해두고 싶은 하루 식사였어요.
블랙커피, 삶은 달걀, 사과로 가볍게 시작한 아점
아점은 정말 단순하게 먹었습니다.
블랙커피 한 잔이랑 삶은 달걀 하나, 사과 한 개, 그리고 땅콩버터를 조금 곁들인.
준비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간단한 구성인데 이상하게 이런 조합은 먹고 나면 생각보다 정리가 잘 된 느낌이 듭니다.
달걀은 부담 없이 먹기 좋고 사과는 아삭하고 상큼해서 입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거기에 땅콩버터를 아주 조금 곁들이면 고소한 맛이 더해져서 너무 밋밋하지 않게 한 끼가 완성됩니다.
블랙커피까지 같이 마시니까 아점으로는 딱 적당했습니다.
과하게 배부르진 않은데 그렇다고 허전하지만도 않은 느낌.
바쁘거나 입맛이 애매한 날에는 오히려 이런 식사가 더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슈폼라떼는 커스텀해야 덜 부담스럽다
간식으로는 스타벅스 슈폼라떼를 마셨습니다.
원래 그냥 마시면 꽤 묵직하고 칼로리도 부담스러운 메뉴라서 오늘은 조금 바꿔서 주문했습니다.
무지방우유로 변경하고, 샷을 추가하고, 스위트바닐라소스는 1번만 넣었다.
이렇게 바꿔 마시면 확실히 부담이 덜해집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슈폼라떼 특유의 폼이 주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은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만족감은 충분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심심하지도 않은 쪽으로 잘 맞아떨어진 느낌이었어요.
스타벅스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커스텀이 꽤 자유롭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그냥 메뉴를 그대로 마시는 것보다 내 입맛이나 그날 컨디션에 맞게 조금씩 조절할 수 있다는 게 은근히 큰 장점.
돌고 돌아 결국 다시 스타벅스로 가게 되는 이유도 그런 데 있는 것 같아요.

저녁은 단백질 두유 라떼와 베이글로 간단하게
저녁도 무겁게 먹지는 않았습니다.
단백질 두유로 라떼를 만들어 한 잔 마시고, 사과 반쪽이랑 어니언베이글 반쪽, 땅콩버터를 조금 곁들였습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단백질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일부러 단백질 두유로 라떼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하루 종일 식단을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단백질을 좀 챙겨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계속 있습니다.
그래서 완벽하진 않아도 이렇게 두유라도 바꿔보는 식으로 조금씩 조절했습니다.
거창하게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식단을 챙긴 건 아니지만 적어도 아무 생각 없이 먹는 것보다는 낫다는 느낌.

사과가 있어서 괜찮았던 저녁 조합, 없었으면 조금 느끼했을 듯
오늘 저녁에서 제일 크게 느낀 건 사과의 역할.
만약 사과가 없고 땅콩버터, 베이글, 두유라떼만 있었으면 솔직히 조금 느글거려서 끝까지 먹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고소한 맛이 겹치다 보니 처음에는 괜찮은데 먹다 보면 입안이 묵직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사과가 중간에 들어가니까 그 상큼한 맛이 전체를 정리해 줬습니다.
새콤하고 아삭한 과일이 같이 있으니까 고소한 조합도 덜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오늘처럼 먹을 거면 사과 같이 산뜻한 걸 꼭 곁들이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땅콩버터는 사과랑은 정말 잘 어울리는데 베이글이랑 같이 먹을 때는 생각보다 좀 무겁게 느껴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다음에는 땅콩버터를 빼고 먹거나, 아예 다른 스프레드로 바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같은 재료라도 조합에 따라 느낌이 꽤 달라진다는 걸 오늘 저녁에 확실히 느낀 하루.
오늘 하루 식단 정리: 많이 먹진 않았지만 나름의 균형은 있었다
오늘 식단은 전체적으로 아주 단순.
아점은 깔끔하게, 간식은 조금 덜 부담스럽게 커스텀해서, 저녁은 단백질을 의식하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게 마무리.
완벽한 식단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그냥 아무거나 먹고 끝낸 하루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이런 날은 먹은 양보다도 “어떻게 조합했는지”, “무엇이 잘 맞고 무엇이 좀 무거웠는지”를 기억해두는 게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 기준으로는 스타벅스 슈폼라떼 커스텀은 꽤 만족스러웠고 저녁에는 사과가 꼭 필요하고!
다음에는 이 조합을 조금 더 다듬어서 더 좋은 식단으로 바꿔볼 생각이 듭니다.
오늘 하루 식단 기록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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