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밖에서 사 먹기보다는 집에 있는 걸로 간단하게 아점이랑 저녁을 챙겨 먹었습니다.
따로 장을 본 것도 아니고 냉장고에 있는 것들 위주로 조합한 건데 막상 차려 놓고 보니 생각보다 구성이 괜찮았다.
막 거창한 건 아니지만 날 위한 정성스러운 한 끼 느낌.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집밥.
트레이더스 채소 꽃다발로 만든 저당 시저 샐러드
전날 과식으로... 아점은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트레이더스에서 사둔 채소 꽃다발을 몇 장 뜯어서 대충대충 접시에 올리고, 저당 시저 드레싱을 쓱 뿌리고 치즈 갈갈하니 꽤 그럴듯한 샐러드가 됐습니다. 손질이 크게 필요 없는 채소라 준비 시간이 거의 안 걸려서 특히 좋아요.
트레이더스 채소 꽃다발은 뿌리채 있는거라 숨도 안죽고 오래 유지가 되더라고요. 잎 상태도 신선해서 아삭한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같이 먹은 건 블루베리 베이글 토스트.
반으로 갈라 토스트기에 구워서 바삭하게 만든 다음 카이막을 올려 먹었어요.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 안은 쫄깃한 식감.
약간 달달한 블루베리 베이글에 카이막이 더해지니까 디저트처럼도 느껴졌습니다.
음료는 두유로 라떼를 만들었다. 우유 라떼보다 더 담백하고 고소해서 샐러드랑도 잘 어울리고 아점으로 먹기엔 부담이 덜한 느낌이었어요. 단백질 챙겨 먹어야 하니 단백질 두유로!
블루베리 베이글 토스트와 카이막 조합 후기
솔직히 말하면 베이글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토스트 해서 겉을 바삭하게 만든 뒤 카이막을 얹으면 만족감이 확 올라가요. 카이막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베이글의 달콤함이랑 잘 맞아서 집에서 간단히 먹는 메뉴인데도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꿀도 발라 먹으면 더 꿀맛이지만! 건강하게 먹기 위해... 꿀은 생략했어요.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거의 없고 브런치같아서 카페에서 먹는 기분.
집에서 간단히 먹는 식사인데도 기분이 좋아지는 메뉴였습니다.
저녁은 대게간장으로 간한 떡국떡 국물 한 그릇
저녁은 따뜻한 국물이 땡겨서 집에 남아 있던 떡국떡을 꺼냈습니다.
한 줌 정도를 물에 살짝 불려두었다가 쓰면 익는 것도 빠르고 식감도 더 부드러워요.
끓는 물에 대게간장으로 간을 먼저 맞추고, 불려둔 떡국떡을 넣어 한 번 더 끓였다.
떡이 말랑하게 익어갈 때쯤 계란 한 알을 넣고(단백질은 꼭 챙기자), 마지막에 파를 송송 썰어 넣어서 향을 살렸다.
먹기 전에 후추후추 갈갈 필수!

그릇에 옮겨 담고 김가루까지 뿌리니까 재료는 단순한데도 한 끼로 충분히 괜찮아 보이는 느낌이 됐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게 깔끔하고, 부드러운 떡과 계란이 어우러져 속이 편안해지는 저녁이라 더 좋았어요.
간단하지만 만족스러웠던 오늘의 집밥 기록
아점은 샐러드+베이글+카이막+두유 라떼로 가볍고 산뜻하게, 저녁은 따뜻한 국물로 마무리하니까 하루 식사가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외식 없이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먹은 날. 결국 집밥은 거창하지 않아도 내 컨디션에 맞춰 잘 먹는 게 제일이라는 생각.
아점과 저녁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늘 기록은 여기까지. 다음에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이렇게 간단하게 한 끼씩 잘 챙겨 먹어봐야겠습니다.
다들 밥 꼭 챙기세요!